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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1, 2015

고시원생활 16일째.....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지 이제 18일째, 그 중 이 고시원에서의 16일째가 지나가고 있다.

비좁은 방구석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어서빨리 시간만 가기를 바라고 있다.
아니, 하루빨리 배우자비자로의 허가를 받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사실, 처음엔 그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그저 한국에서처럼 동사무소에가서 서류 꾸미고 제출 하듯 하면 며칠만에 끝날 일 인 줄로만 알았는데......

여하튼, 나의 무지와 불찰로 혼인신고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집사람과 나라를 달리하고 떨어져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언제 승인이 나서 다시 들어가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날 그때까지 지금 처럼 맘 졸이며 무기력하게 이 방구석에서 사연 많은 낯선 투숙인들 틈에서 지내야겠지.....

오늘도 유일한 수단인 스카이프로 집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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